필라델피아에서 한 교회에서 30년을 한결같이 성실히 봉직 해온 제일교회 김만우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 되었다.
재미한인예수교 장로회(고신)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는 지난 28일 제일교회당에서 ‘김만우 목사 성역 45년 축하 및 원로목사 추대, 강학구 목사 위임식 감사예배’를 갖고 이 교회에서 30년 동안 담임목사를 맡아 수고한 김만우 목사를 원로로 추대하고 강학구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위임하는 예배를 가졌다.
김만우 목사는 이날 ‘복 있는 자가 됩시다’라는 제목의 마지막 설교에서 “이 땅에서 천국을 맛보며 하나님이 인정하는 성도가 되려면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목사는 이어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것이 귀찮고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참 자유가 숨어 있기 때문에 즐거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목사는 이어 열린 추대식에서 감사의 말씀을 통해 “성역 45년이 되는 해에, 지금까지 30년 섬겨오던 정든 교회의 원로목사로 추대되어, 후배 목사님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한국총회의 자비량 선교사로 임명되어 다시금 복음 선교 전선에 나서게 하시는 하나님께 연광을 돌린다”고 말한 뒤 “미운 정 고운 정 속에 오로지 주님향한 일편단심으로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세월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한 마라톤이었으며 어찌 보면 성도들의 사랑을 먹고 마시고 호흡하며
섬기고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김목사는 “감사를 안고 정든 사역지를 나설 때, 피차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채 서로를 축복할 수 있다면 땅에서나 하늘에서 서로 만날 때 기쁨과 감격과 반가움이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당부한 뒤 “그동안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도움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30년을 하루같이 함께 달려온 교유들게, 살아계신 능력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크신 은총과 무한한 평강이 넘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라고 축복했다.
김만우 목사는 1965년 초 부산 부평교회에서 담임전도사로 교역자의 길에 들어선 뒤 부산남교회, 애린교회에서 전도사를 지냈으며 서울의 성원교회에서 강도사와 부목사를, 서문교회에의 담임목사, 한국 SFC 초대 전국간사 등으로 봉사하다 1979년 11월 13일 고신교단 7호 선교사로 미주 지역 첫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미국에 왔다.미국에 온 뒤 김목사는 필라델피아에 제일장로교회를 섬겨왔으며 재미총회, 재미학생신앙운동, 재미 고려신학교, 필라교협, 세계한인선교협의회, 중동선교사협의회, 중동선교후원회 등의 설립에 관여했다.
김만우 목사는 이후 한국 자비량선교사로 임명되어 여생을 복음 선교전선에 헌신할 예정이다.
30년을 한결같이 제일교회를 섬겨온 김만우 목사가 원로 추대식에서 감사의 말
씀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