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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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감사의 마음 전해”

2009-12-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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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목사회 ‘은퇴 목회자.사모 위로 섬김 잔치’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교회를 통해 하나님과 지역사회를 섬기며 교역자의 본을 보여 온 필라델피아 지역 은퇴목회자 및 사모 위로잔치가 열렸다.
대필라델피아지역 한인 목사회(회장 김풍운)는 지난 29일 오후 7시 영생장로교회(담임목사 이용걸)에서 ‘제6차 위로 섬김 잔치’를 열고 선배들의 공헌과 노력을 감사하고 위로했다.

제1부 예배와 2부 위로잔치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현직 목사들은 선배 목사들의 수고를 반추하며 존경의 마음을 표시했으며 은퇴 교역자들도 후배들의 수고를 격려했다. 김풍운 목사회 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 이용걸 교협회장은 “그때나 이제나”라는 설교를 통해 구약 성경 갈렙의 생애를 예로 들며 갈렙이 유다지파의 지도자였으나 하나님이 모세 이후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삼은 것을 인정하고 항상 그의 뒤에서 협력자로서 도왔으며 사람
의 생각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이 약속해주신 언약을 붙잡고 신앙생활을 했던 면을 강조하며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살았다고 말하며 선배들의 삶이 바로 이 갈렙과 같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갈렙도 나이가 많아서 하나님의 사역을 시작했으며 죽을 때까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은퇴 목사님들과 사모님들도 갈렙과 모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후배와 신도들에게 본이 되며 우리 자손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복을 받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초대된 은퇴 목회자는 강도영, 고인호, 권영섭, 김만우, 김수흥, 김영환, 김종원, 백형무, 신성국, 염봉기, 윤종호, 윤철화, 이건교, 이석호, 현인덕 목사 등이며 은퇴 목회자 사모는 여한국 목사 사모, 오기항 목사 사모, 이인제 목사 사모, 박베드로 목사 사모, 황삼열 목사 모친, 김성철 목사 모친, 박도성 사관 모친 등이다.김풍운 목사회 회장은 이대우 직전회장과 이 행사를 열도록 장소 및 음식과 선물을 준비한 영생교회를 대표해 이용걸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공식 예배를 마친 후 영생교회 교인들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직접 서빙하면서 정성을 다해 은퇴 목회자들과 사모들을 대접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참석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목사회 총무를 맡고 있는 김선훈 목사(세천교회)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는 영생교회의 필로스 여성 중창단이 “영으로 주를 찬양”과 크로마 하프로 “천사들의 노래가”를, 영생교회에서
십 수 년 간 활동하며 선교와 함께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려온 선교문화원 KCM 학생들의 한국 전통무용과 설장고 북춤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목사회가 준비한 위로금과 동포사회 후원업체들이 제공한 선물을 은퇴 목회자과 사모들에게 증정하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한편 필라교협 신년하례예배는 2010년 1월 3일 오후 5시에 영생장로교회에서 열리며. 필라목사회 설날 잔치와 월례회는 2월 16일 오전 10시 세천교회에서 열린다. <이문범 기자>HSPACE=5
필라목사회가 주최한 은퇴 목회자와 사모 위안잔치가 열렸다. 사진은 참석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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