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녹인 한인 이웃사랑
2009-12-30 (수) 12:00:00
중외이불랜드 주최,‘노숙자 위한 사랑의 담요’3차 전달식
본보ㆍ중외갤러리아ㆍNIKABA 공동주관
연일 계속되는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과 온정이 소외되고 외로운 타인종 이웃들의 마음을 푸근히 녹였다.
중외이불랜드가 주최하고 중외갤러리아·본보·북부일리노이한인비즈니스협의회(NIKABA)가 공동 주관한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담요 2009’ 3차 전달식’이 29일 노숙자 보호시설인 잭슨길 소재 ‘데보라스 플레이스’에서 열렸다. 이날 한인들이 장만한 담요 150장이 보호시설에 전달됐으며 일부는 대기하고 있던 노숙자들에게 전달됐다. 노숙자들은 담요를 받아든 후 ‘Thank you’를 연발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데보라스 플레이스의 화이트 브라운 교육 담당 코디네이터는 “서로 다른 문화, 언어 배경을 가진 이웃들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의 우정이 고마울 뿐이다. 이 같은 선물이 노숙자들에겐 ‘혼자가 아니다’라는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외이불랜드ㆍ갤러리아의 케이 박 대표는 “한인들의 뜨거운 호응과 참여로 예년 보다 더욱 많은 담요를 준비할 수 있어서 흐뭇하다. 특히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한테 담요가 전달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며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담요는 후원자들이 담요 1장당 15달러를 기부하면 그 성금으로 담요를 장만,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4차 전달식은 오는 1월 9일 오전 11시 620 W. 레익길에 위치한 카톨릭 채리티(Catholic Charity)에서 열린다. 또한 주최측은 한인들을 위한 담요전달 행사도 준비 중이다.(문의: 847-299-6799) <박웅진 기자>
사진: 사랑의 담요 주최측 및 보호시설 관계자, 노숙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