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흑인 학생들 화해
2009-12-26 (토)
인종차별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아시안 학생들이 학교를 보이코트 하는 사태까지 일어난 사우스 필라델피아 고교에서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청년지부가 생겨 흑인 학생들과 아시안 학생들 간의 관계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이 학교의 흑인과 아시안 학생들은 사우스 필라델피아 고교에서 NAACP의 청년 지부에 멤버가 되는 선서를 하고 서로 박수를 보냈다.
NAACP 이사 월리 스미스는 인종적 차별의 곤혹을 치른 아시안 학생들이 학교가 안전하지 않아 보이코트를 한 용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학생은 현재 2층에만 있어 외국학생들이 격리되는 경향이 있는 ESL 수업을 다른 장소로 옮길 것을 제의했다.
필라델피아 NAACP회장 제리 먼디자이는 이런 고초를 겪은 학생들이 커뮤니티에 좋은 선례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번해가 지나기 전에 이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 바란다”라고 덧 붙였다.
사우스 필라 교교의 아시안 학생들이 NAACP 가입선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