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가 칼럼집 ‘에셀나무를 심으며’(쿰란출판사) 두 권을 발간했다.
지난 2005년부터 한국일보에 게재한 칼럼을 모은 이 책은 호성기 목사가 2001년부터 3년간 쓴 칼럼 모음집 ‘프로 크리스천’에 이어 출간됐다.
<에셀나무를 심으며 1>은 △1부 문제해결의 길 △2부 숨은 순교자 △3부 근본 치료 △4부 교회의 불변의 사명 △5부 평범 속의 비범 △6부 금보다 더 귀한 것, <에셀나무를 심으며 2>는 △1부 답게 삽시다 △2부 잡식성의 유익함 △3부 지나쳐도 유익이 되는 것 △4부 파란 낙타 △5부 내적 치유 그 이후 △6부 생존에서 의미로 등 각 6부로 구성돼 있다.
<에셀나무를 심으며>의 에셀나무는 성경에 나오는 “아무렇게나 살지 말고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서로의 유익을 위하여 함께 약속을 지켜가면서 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성목, 거룩한 나무>이다. 이 책은 호성기 목사가 제시하는 이민 삶의 성공을 위한 성경적인 인생관 및 세계관에 대해 담
은 것으로 한인 이민자들을 이끌어주는 영성 지침서이다.
저자가 정의하는 이민자의 삶은 ‘주변성’(marginality)과 ‘중간성’(liminality)이다. 사회학
자 에버렛 스톤키스트가 사용한 ‘주변성’은 이민자는 아무리 잘났어도 주류사회에서 볼 때
영원한 ‘변두리 사람’이다.
인류학자 빅터 터너가 말한 ‘중간성’은 이민자는 떠나온 나라에도 속하지 않고 살고 있는 나
라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호성기 목사는 15일(화) 필라안디옥교회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하나님은 ‘주변성’과
‘중간성’이 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에서 중간으로’, ‘중간에서 확실한 하나님의 나라
로’ 옮겨 주신다”며 “남의 나라 땅에 포로로 살았던 백성들을 귀환시켜 조국을 부흥하게 한
것도 하나님이 쓰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호 목사는 “이 책이 이민자들이나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읽고 신앙과 믿
음의 삶에 또한 인생관과 세계관이 성경적으로 또 이 시대적으로 굳건히 세워져서 다른 사람들
에게 복을 주며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주문상 장로는 “이 책은 이민자들에게는 미국 삶의 영적인 필독서가 될뿐
아니라 이민목회자들이 이민 설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화의 보고이기에 이민 목회자의 필독
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임병욱 미디어사역부장은 “호성기 목사님의 믿음과 신앙, 철학과 사상이 아주 짧고 쉽게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칼럼식으로 전개해 나간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락 홍보팀장은 “이 책은 미국에서의 삶에 큰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아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도 좋은 전도의 자료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의 삽화와 표지 디자인 작업을 맡은 오지연 디자이너는 “지난 5년간 호성기 목사님의 칼럼을 삽화로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에셀나무를 심으며>(12,000원)는 알라딘 플러싱점(718-353-4411), 뉴욕 할렐루야 백화점(718-762-0011), 한국의 인터넷서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은 필라안디옥교회 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쓰여진다. 한편 이 책의 출판감사예배는 오는 27일(일) 오후 5시 필라안디옥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610-828-6760(교회)
필라안디옥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종락(왼쪽부터)홍보팀장, 임병욱 미디어사역부장, 호성기 목사, 오지연 디자이너, 주문상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