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YVR(밴쿠버공항) 보안 설비 강화

2009-12-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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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X-레이 검색 장비 설치

(CP) 동계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캐나다 주요 공항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 첨단 X-레이 검색 장치를 설치했다.
캐나다 항공 안전국은 2천7백만 달러를 투입해 영국 스미스사로 부터 물체를 4차원으로 검색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하는 장비는 병원 X-레이 처럼 단면만 가방을 검색할 수 있다.
신형 장비는 자동적으로 폭발물 등 위험 물체를 찾아내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도입되는 X-레이 시스템은 밴쿠버(YVR), 에드몬튼, 토론토, 몬트리얼 등 주요 공항에 설치된다.
특히 올림픽으로 입국자가 대폭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밴쿠버는 이미 설치 뿐 아니라 성능 시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의 가방 검색에 사용될 X-레이 장치는 내년 1월부터 사용된다.
공항 관계자는 X-레이 설치로, 소지품 검색 시간이 줄어들고 테러 등 보안 위협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시우 라로크 항공 안전국 공보관은 신형 X-레이 도입으로 검색 물체를 좀 더 정밀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항공 보안 시스템이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로크는 캘거리, 위니팩, 오타와 등도 내년 안에 신형 장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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