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시아드 정식종목 채택축하 ‘태권모임’
태권도의 유니버시아드 정식종목 채택을 자축하는 모임이 UC버클리 마샬아츠 프로그램(UCMAP, 디렉터 안창섭 박사)이 주관하고 태권용품 전문업체 비전USA(사장 강순홍)가 후원한 가운데 16일 낮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열렸다.
모임에는 유니버시아드 태권낭보의 주역인 UC버클리 종신명예교수 민경호 박사를 비롯해 구본우 주SF총영사, 김홍익 전 SF한인회장, 구평회 가주태권도협회장, 윌리엄 김 북가주태권도협회장, 최의정 북가주무도인협회 명예의전당 집행위원장, 서영빈 아시아나항공 SF여객지점장, 김재선 영사, 이홍영 UC버클리 교수, 정진원 UC버클리 방문교수(전주대 교수), 캐티 UC버클리 체육과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민 박사는 마지막 숙원풀이인 이번 쾌거에 대해 “민경호가 중심이 돼 한 것으로 돼 있는데 그게 아니고 조직으로 한 것”이라며 “조정원 세계연맹 총재의 협조와 리더십이 없었으면 될 수 없었다”고 몸을 낮췄다. 모임이 끝난 뒤에도 그는 “조 총재와 함께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적극 서포트를 해줬고, (태권도종목에 기존의 겨루기에다) 품새가 추가된 데는 양진석 세계연맹 사무총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오는 등 거듭 공을 돌렸다. 평소 품새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그는 “그거(정식종목 채택)보다 더 보람을 느끼는 거는 품새를 넣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올림픽까지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UCMAP이 UC버클리의 공식기구로 뿌리내리고 미국최강으로 뻗어나가는 데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은 이홍영 교수, 아시아나항공, 비전USA, 자신에 이어 UCMAP을 이끌고 있는 안창섭 박사 등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를 표한 민 박사는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스포츠는 생물이라서 지금 됐다고 언제까지 컴펄서리(규정종목)으로 남는다는 보장은 없다…FISU(세계대학스포츠연맹) 회장이 바뀌고 사무총장이 바뀌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말로 태권도인들의 가일층 노력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태권도뿐 아니라 UC버클리를 위해서도 대단한 성과”(구본우 총영사) “오랜 세월동안 노력해온 결과”(구평회 협회장) 등 이번 쾌거를 축하하고 민 박사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모임 후반부에는 정진원 교수가 “중장거리 달리기와 근골변화 생체지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문답식 토론을 했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