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등록은 희망의 씨앗”
2009-12-16 (수) 12:00:00
13일 시카고일원 교회, 마켓등 총 14곳서 실시
골수등록의 날인 13일을 맞아 시카고 일원 14곳에서 실시된 골수등록 캠페인에 많은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본보 등의 후원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시카고지역 골수등록캠페인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강욱)는 이날 한인교회 12곳을 비롯 수퍼 H마트 나일스점, 아씨플라자 등에서 체육회, 시온회, 간호협회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LA에서 활동하는 미국골수협회의 아시안골수협회 한인캠페인 담당 조형원 간사가 한인교회와 여러 캠페인 장소를 찾아 골수등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조형원 간사는 “현재 미국내에 740만명에 대한 골수등록이 되어 있으며 그중 한인은 6만 7천여명 정도 등록돼 있다”며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한 혈액암 환자들에게는 골수이식이 마지막 선택이니 만큼 지금 우리의 선택이 생명의 등불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페인 준비위원인 글렌브룩 연합감리교회의 백영민 목사는 “한인교회와 자원봉사자, 골수등록 참가자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골수등록자들은 5분여의 시간 투자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희망의 끈을 되찾는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된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면봉을 이용 구강점막 샘플을 채취해 등록된 골수정보는 세계골수정보은행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되며 일치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당사자는 의사와 상의한 후 적합한 기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골수기증자 중 70%는 헌혈과 같은 방법으로 혈액을 채취해 조혈모 세포를 기증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30%가 마취 후 골수를 기증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때 채취된 골수는 1~2주 안에 100% 재생되며 부작용은 없다. <김용환 기자>
사진: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실시된 골수등록 캠페인에 참석한 김예리씨가 면봉을 이용해 구강조직샘플을 채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