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이란 분산투자라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정확하게 정의하자면 투자철학, 투자운용 목표, 금융시장의 상황, 투자대상 자산의 미래 기대수익과 위험을 고려해서 자신의 투자성향과 재무상황에 맞게 자산들의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것이다.
전략적으로는 자신의 투자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기간에 자신의 재무상황이나 시장상황이 특별히 크게 변하지 않는 한 장기적 포트폴리오의 자산구성을 해야 한다. 전술적으로는 처음 계획했던 전략적 자산배분은 각종 이슈와 자본시장의 변화로 개인의 투자성향이 바뀌거나 자신의 재무상황의 변화로 인해 지킬 수 없으면 보다 높은 투자 이익을 얻기 위해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자산구성을 변화에 맞게 변경해야 한다.
보통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각종 악재가 불쑥 등장하면 차분함을 유지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자신만의 원칙이 없는 투자자일수록 각종 이슈와 소문에 더 많이 흔들리고 부화뇌동한다.
하지만 기본 법칙에 충실하고 자신만의 투자원칙이 있다면 어떤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재테크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우선 예를 들자면 포트폴리오 투자 법칙은 첫째, 최대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수익성이라는 좀 더 나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둘째, 수익성만 추구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안정성이라는 원금손실에 대한 대비책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 셋째, 시장상황에 따라 자금을 민첩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지 환금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원칙은 재테크의 기본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상반된 투자원칙을 지키면서 환금성도 고려해 적절한 플랜을 계획한다면 어떠한 재테크도 성공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안정성을 높이려면 투자위험을 낮춰야 하고, 수익성을 위해서는 투자위험을 높이고 이는 또한 원금손실의 위험도 고려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의 안정성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금, 채권, 주식, 펀드, 변액보험,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대안에 금액을 자산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계획하고 자신이 감내할 만한 수준에서 수익률을 추구해야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변동성이 크고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주식, 펀드, 변액보험 등의 금융 투자상품은 정액 분할매수(dollar cost averaging)하는 것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정액 분할매수 방식의 투자는 결과적으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시장이 하락기에 있을 때는 분할매수를 하지 않을 때보다 손실이 작고, 상승기에 있을 때도 목돈을 일시에 투자한 경우보다는 수익이 적지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목돈투자도 정액 분할매수의 방식으로 투자를 하면 요즘과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당초의 자산배분 비중을 위험과 수익성의 균형에 의한 현실에 맞는 목표 수익률로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하고 시장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되도록 처음의 투자 비중을 유지하면서 자신이 정해 놓은 수익률이 달성되면 수익실현을 해야 한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 파이낸셜 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