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못뽑고 있습니다”
2009-12-11 (금) 12:00:00
체육회, 상의, 축구협, 골프협등 후보 안나타나 난항
연말연시를 기해 다수의 한인 기관단체들이 새 회장을 선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체의 경우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먼저 지난 3일까지 제18대 회장 선거를 위해 입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던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는 입후보자가 없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아리랑가든식당에서 실시되는 총회에서 차기회장 선출건을 놓고 다시 논의해야 할 형편이다. 체육회의 경우 3일간의 후보자 원서 교부 기간 중 모 인사가 원서를 수령했으나 끝내 등록하지 않았다. 조용오 회장은 “17일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관련 안건을 놓고 논의하게 된다. 그날 추천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회장 선거를 실시할 수도 있고 아니면 선관위를 재구성, 2차 선거 공고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총회에서 결정된다”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또한 지난 8일까지 제19대 회장 입후보 원서 교부 및 등록을 마친 후 오는 14일 오후 7시 상의 회관에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됐다. 상의는 오는 14일 선거대신 이사회를 열어 회장 선출건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상의의 경우 ‘입후보자가 되려면 5년간 단체를 위해 봉사한 자’여야 한다는 규정을 만족시켜야 한다.
재미한인 시카고축구협회도 제18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원서 교부 및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으나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송영식 선관위원장은 “아직 재공고를 하게 될지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단체의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에서 회장선출건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사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총회에서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던 재미한인 시카고골프협회(회장 김중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김정숙 이사장은 “후보가 없어 선거 자체를 치르지 못했다. 아마도 경제 사정 때문인지 단체를 맡겠다는 인사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여러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골프협회의 임기는 매년 1월 시작되지만 다행이 1~2월엔 골프시즌이 아니어서 2월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 기간 안에 차기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