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로렌스길 한인업소 증감 조사
브린마길은 총 32개
시카고시내 로렌스길을 중심으로 한 한인타운내 한인업소가 10년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는 지난 9일 시카고 한인타운에 소재한 알바니은행 3층 대회의실에서 알바니팍과 브린마길 한인상권 현황조사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1999년과 2001년, 2003년에 이어 6년만에 재개된 이번 조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두 지역내 한인업소들은 직접 방문하고 타인종 업소들은 우편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설문조사하는 형식으로 실시됐다.
알바니팍지역의 한인업소는 지난 99년 총 189개로 백인계 76개, 중동계 28개, 남미계 24개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4년뒤 실시된 2003년의 조사에서는 한인 128개, 백인계 62개, 중동계 46개, 남미계 64개, 인도와 그외 아시아계가 42개로 집계돼 한인업소수는 현저히 줄어들고 아시아계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09년의 조사에서는 한인업소는 70개, 백인계 46개, 중동계 28개, 남미계 83개, 타 아시아계가 46개로 집계돼 10년전에 비해 한인과 백인계 업소가 절반이상 크게 줄어든 반면, 남미계는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린마길 한인업소는 2001년 기준 전체 68개의 업소중 68%인 46개가 한인에 의해 운영됐으며 타 민족이 28%인 19개 업소를 운영했다. 2009년에는 전체 51개의 업소중 한인이 32개, 백인계가 14개, 중동계가 1개, 남미계가 1개, 기타 아시아계가 3개로 여전히 한인상권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이진 디렉터는 “한인들이 대거 북서버브지역으로 이주해간 까닭에 알바니팍과 브린마길 상권이 축소된 경향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꾸준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도 많은 현 시점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 제대로 된 시장조사와 언어장벽을 극복해 비즈니스 활성화에 주력해나간다면 향후 발전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현재 알바니팍의 상업 부동산에 대해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한인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김용환 기자>
사진: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이진 디렉터가 한인상권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