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라이밸리KPA 조성아 회장 인터뷰

2009-12-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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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급규모 증가, 교육의 질 하락

▶ 결국 국가경쟁력 하락까지 초래”

-캘리포니아 워치의 성명에 대한 의견은.
▲캘리포니아의 학급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는 벌써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이미 심각한 수준인 시점에 이런 성명을 발표한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고 전적으로 동참한다. 특히 이민자가 많은 이곳에서의 학급규모 증가는 모든 학생들이 교육의 혜택을 균등하게 받을 수 없는 것으로 교육의 질적 하락에 결정적인 문제점이라고 본다. 미국을 이끌어갈 자녀들의 교육의 질적 하락은 결국은 국가적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심각한 행위일뿐더러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 대한 무책임함 그 자체라고 본다. 그러므로 이런 성명을 발표한 단체에 감사드리고 모든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캘리포니아의 교육을 위해 대대적인 운동을 벌여야 된다고 본다.
-트라이밸리KPA 관할지역의 학급규모 등 교육여건은 어떤지.
▲현재 산레몬의 학급규모 실태를 보면 킨더에서 저학년까지 20명에서 22명정도가 된다. 플레즌튼은 더욱 심각해서 저학년이 20명에서 25명으로 늘었고, 4학년의 경우 예산삭감을 이유로 string, band의 기회가 없어졌다.
--학급규모 비대화로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
▲많은 시간을 엄마들의 volunteering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특히 킨더 등 저학년이 20명이 넘어섰다는 것은 교육열이 높은 아시안이 많은 이 지역에서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그로 인하여 사교육의 과열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결정적으로 교육의 질적 하락, 즉 학업의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교사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저학년의 경우를 보면, 교육열이 뛰어난 아시안 자녀들은 이미 읽기, 쓰기 과정을 마치고 입학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자녀들은 킨더에서부터 도태되기 시작한다. 학교로부터 받아야 되는 교사와의 교육과 사랑보다는 학교에 대한 믿음의 부족으로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경제가 어려운 이 시점에 교육에서도 빈익빈 부익부는 더욱 심각해진다고 봅니다. 한국의 교육제도에 염증을 느껴 이민을 온 많은 한인들이 볼 때에 지금의 미국교육은 과거의 한국교육처럼 돼가는 듯하다. 교사가 해야 될 일을 사교육에 맡기는 지금의 한국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본다. 결국 교사들의 자질도 떨어질 것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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