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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김경택 신임회장 선출

2009-12-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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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

▶ 수석 부회장에 이주성 현 사무총장

김경택 변호사가 제 15대 필라델피아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현재 1.5세 및 2세들이 주축을 이룬 통일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택 회장은 지난 5일 서라벌회관에서 있은 필라 축구협회 정기총회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으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장선거는 출마의사를 밝힌 전 라이온스 클럽회장을 역임한 형제축구단 박성진씨와 김경택 변호사의 경선이 예상되었으나 선거 당일 박성진씨가 정창용 현 축구협회장에게 “젊은 세대에서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축구협회의 발전을 위해서 흔쾌히 양보하며 앞으로 추국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뒤에서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는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김경택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회장에 당선되었다.


김경택 회장 당선자는 “지금까지 선배들이 이루어온 축구협회의 일들을 기초로 삼아 앞으로 축구협회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면서 “아웃사이드 펀딩 등을 끌어와 각 팀이 재정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운데 축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김회장 당선자는 또한 “앞으로 모든 축구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재미있게 공을 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노력할 테니 여러분들도 시간을 투자해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열린 수석부회장 선거에서는 이주성 현 사무총장을 김 회장 당선자가 추천하여 무투표로 당선 되었으며 또 다른 선출직인 감사에는 축구동우회의 이철규씨가 단독 추천으로 선출되는 등 선출직 모두가 단독 출마, 추천에 의한 무투표 당선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이날 정기총회는 필라 축구협회 정기총회 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한 정
기총회로 기록되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각 축구팀에서 5명씩의 대의원들과 축구협회 임원, 고문단, 선관위원 등과 일부 일반 축구협회 회원들까지 모두 7십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참석하는 등 이번 정기총회에 대한 축구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정창용 현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처럼 전례가 없이 많은 인원이 모여준 것은 축구에 대한 사랑과 앞으로 출범할 집행부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누가 회장이 되든 도울 부분은 돕고 작으나마 힘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관위원장을 맡은 김의현 고문은 “축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는 한 축구협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미비한 점을 계속 개선해 나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협회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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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회장당선자와 정창용 현회장 및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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