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망의 노래 통해 어둠을 물리쳤다

2009-12-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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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콰이어 정기연주회 300여명 대 성황 이뤄

▶ 눈 없는 산호세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느껴

희망의 노래 통해 어둠을 물리쳤다
뉴콰이어 정기연주회 300여명 대 성황 이뤄
눈 없는 산호세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느껴
한국 순회공연에서 소개될 곡도 우선 선보여

눈이 내리지 않는 산호세 지역에서 노래를 통한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는 음악연주회가 열렸다.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플레즌튼과 팔로알토에서 각각 펼쳐진 북가주지역 음악애호가들의 모임인 뉴콰이어 19회 정기연주회 겸 10회 크리스마스 연주회는 눈을 구경할 수 없는 지역에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을 들려줬다.
또한 뉴콰이어는 희망의 노래를 통해 한해의 어려움과 어둠을 깨치며, 저물어가는 북가주 밤하늘을 환하게 수놓았다.
대강절을 맞아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를 기다리며 깨어있는 크리스찬의 모습을 상징하는 바하의 칸타타 140번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등이 소개되어 그 의미를 더 진하게 전했다.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아이린 장 지휘자는 성경구절에 나오는 다섯 처녀가 예수님의 오실 때를 기다리며 희망을 가지듯 경제적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희망의 음률을 노래에 담아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내년 한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순회공연을 통해 소개될 곡들에 대해 북가주 한인 및 주류사회 음악애호가들에게 우선적으로 선을 보였다.
특히 300명 가까운 음악애호가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팔로알토 공연에서는 아이린 장 지휘자의 현란한 지휘에 맞춰 뉴콰이어 단원들은 아름다운 화음들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연주회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은 수준 높은 뉴콰이어의 공연에 연신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서 이들을 격려하고 환호했다.
실리콘밸리지역에서 융자업에 종사하고 있는 그레이스 강씨는 절제된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은데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한 것 같다면서 굉장히 맑고 고운 소리에서 나오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음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들로 구성된 29명의 뉴콰이어 단원들이 함께 했다.
한편 뉴콰이어는 내년 6월8일부터 마산, 부평, 과천 시립합창단 등으로부터 초청받아 한국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며 서울공연은 월드비젼의 선명회와 합동공연 계획도 잡혀 있다고 한다. 이번 한국 순회공연에는 LA의 카라합창단원도 함께 동행한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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