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베일 국제한의대 한국어프로그램(학장 김용태) 오픈하우스를 겸한 2010년 봄학기 입학설명회가 5일(토)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동안 이 대학 신관에서 열렸다(사진).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분야의 안정적 고용증가를 전망한 미대통령 직속 경제자문위(CEA)의 미래직업 보고서, 조지아주의 한의학 중심 대체의학대학원 설립 등 최근 잇따른 고무적 뉴스 덕분인지 설명회에는 3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한의대 설립자인 왕잉추 총장은 “많은 미국인들이 한의학의 효능에 눈을 뜨고 정부와 보험사들도 이같은 수요증가에 부응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면서 “(한의학은) 미래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새로운 도전을 권유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부사장 겸 LA지사장 등을 역임한 뒤 50대 후반에 한의학에 입문, 보람만점 새 인생을 일궈온 김용태 학장은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 데이터를 들어 설명했다.
▷대체의학 추이: 한의학 등은 1970년대까지 비과학적 이단적 취급을 받다 1980년대 대체의료로, 1990년대 대체의학으로 격상됐고, 최근에는 양의학과 결합해 통합의료로 정립됐다. 대체의학의 중심은 침술(한의학)이다. NCCAOM에 따르면, 3억7천만 미국인 중 성인의 10%가 침을 맞아봤고 그중 60%는 침술을 주요 치료법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한의학을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의대가 늘어나고 국립대체의학센터는 지난 10년동안 12개 의대와 2개 간호대에 대체의학 연구비로 총 2,250만달러를 지원했다. 통합의학연구센터연합(CAHCIM)에는 24개주 40여개 의대가 가입돼 있다.
▷HR646(Federal Acupuncture Coverage Act of 2009) 관련: 매디케어 파트B와 연방공무원 의보에 침술을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자료마다 약간 차이가 있으나 현재 매디케어B 대상은 4,500만명, 연방공무원 의보대상은 800만명이다. HR646 통과시 침술치료 대상은 약 5,300만명이 늘어난다. 메디케어B 대상인 65세 이상 노인은 현재 미국인의 12.8%(3,900만명)에서 2030년 20%를 넘을 것이란 추산이다. AAAOM에 의하면 미국인의 3.5%(약 1,000만명)가 편두통/만성두통으로 고생하고 이로 인한 의료비가 연간 43억달러에 달하는데 침술 활용시 10억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다.
▷결론: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고조와 더불어 침술의 안정성 및 경제성이 부각되고 HR646이 통과될 경우 향후 한의사의 업무영역 확대, 병원 등 의료기관 취업기회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또 95세 고령에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왕성한 의술을 펼치고 있는 ‘침과 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 선생(95)의 제자인 김동훈씨가 무극보양뜸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소개했다. 무극보양뜸에 대해서는 김씨인터뷰 등 형식으로 따로 게재할 예정이다. 국제한의대 한국어프로그램에 대한 기타문의는 408-733-1827 또는 408-805-0565번으로 하면 된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