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C카운티 홈리스들을 위한 셸터 오픈

2009-12-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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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률 상승과 주택차압 증가로 인하여 노숙자 급증

경제 한파로 인한 실업률의 증가와 주택의 차압으로 인해 유난히 많아진 홈리스들은 기온이 뚝 떨어졌음에도 쉴 곳을 찾지 못한 채 밤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해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셸터를 오픈했다.
지난달 27일(금) 오픈한 셸터는 서니베일과 길로이 두 곳에 마련되었으며 첫날부터 침낭과 음식을 얻기 위해 많은 홈리스들이 줄지어 있었다.

셸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첫날 준비한 125장의 폼 매트는 동이 나지 않았지만 셸터가 오픈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날씨가 더 추워질 경우 침낭은 턱없이 모자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내의 15개 도시에는 7,000명 이상의 홈리스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준비된 셸터 침대는 약 1,000개에 불과하다.

이 같은 홈리스의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35%나 는 수치이다.
비영리단체인 EHC라이프빌더스가 지난 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홈리스들에 따르면 41%가 올해 처음으로 홈리스가 되었다고 대답했으며 홈리스들의 3분의1은 그들이 홈리스가 된 이유를 실직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10월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실업률은 11.9%에 달할 정도로 급상승한 상태다.
올해의 경우 홈리스뿐만 아니라 홈리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들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홈리스를 위한 2개의 셸터를 운영하고 있는EHC라이프빌더스도 예산 부족으로 인하여 산호세 다운타운의 남쪽에 있는 산호세 셸터의 250개 침대 중 절반을 철거한다고 지난 9월말 발표했다.
실리콘밸리의 독지가들이 침대를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각각 200,000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으나 예산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겨울 동안, 산타클라라 카운티내의 각 도시에서는 82명의 홈리스들이 얼어 죽었거나, 굶어 죽었거나 살해당했다.
셸터 관계자들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홈리스들이 일자리와 숙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지만, 아직도 셸터만이 그들에게 따뜻한 밤을 보장하는 안식처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새롭게 오픈한 셸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써니베일 셸터:National Guard Amory, 620 East Maude Ave.
길로이 셸터:National Guard Amory, 8940 Wren Ave.
오픈 시간: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까지
오픈기간:2010년 3월 말까지

<엄해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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