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료·백신접종…병원 북새통

2009-12-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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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감기환자들도 신종플루 의심 병원 찾아

최근들어 신종플루와 계절성 감기 때문에 지역 소아과, 내과 병원들에 평소보다 환자들이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정부에서 각 지역의 공중보건국, 종합병원, 개인의료원, 약국 등을 중심으로 백신을 공급을 확대하면서 소아과를 비롯한 지역 병원들이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려는 주민들과 신종플루를 의심해 방문한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혹시나 신종플루에 걸리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앞서 무조건 내과나 소아과 등을 찾는 경우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인들이나 노약자들도 약간의 감기 증세만 보여도 바로 신종플루를 의심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시카고일원 한인 전문의들은 가벼운 몸살과 함께 콧물이나 기침을 동반하는 일반 감기와 신종플루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며 증세에 따른 구별법을 설명했다. 즉, 화씨 100도 이상의 발열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콧물, 인후통, 기침, 설사와 복통을 동반하는 증세가 지속되거나 어린이들의 경우 호흡곤란이나 피부 발진, 독감증상이 호전되었다가 다시 발열과 기침이 심해지고 발진을 동반한 발열증세를 보일 때는 신종플루를 의심하고 즉각 의사를 찾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상조 소아과 전문의는 “최근 열이 나고 기침, 콧물, 눈이 충혈 되는 증상이 조금만 나타나도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부모들이 늘어났다”며“예전에 비해 20% 정도 환자가 증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최근에는 4개월된 한인 영아가 신종플루로 확진돼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회복돼 퇴원했다”면서“겨울철을 맞아 신종플루 예방지침을 살피고 자녀들의 건강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부웅 소아과 전문의도“최근 들어 신종플루를 호소하거나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상당히 늘어났다. 매일 10명 이상의 환자들이 의심증세가 보여 신종플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공기를 매개로 전염이 되는 질병이므로 어린이들이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기증세가 있으면 주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보건국에서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모이는 시간이 많아지는 연말 할리데이시즌을 맞아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여행이나 외출을 삼갈 것 ▲손을 주기적으로 깨끗이 씻고 주변을 청결히 할 것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화장지를 이용할 것 ▲가능한 빨리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것 등의 신종플루 예방지침을 발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의: 866-848-2094, www.ready.illinois.gov)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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