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해오름교회
새 예배당 마련
지역 복음화 나서
“나눔으로 행복한 교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풀러튼 소재 남가주 해오름교회(담임목사 강성수·이하 해오름교회)가 1만5,000스퀘어피트의 새 성전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이 지역 복음화에 나섰다.
지난 2005년 새로운 교회 이름으로 사역을 시작한 해오름 교회는 최근 본당 300석, 소 예배실 50석, 친교실 200명 수용의 새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강성수 담임목사는 “새로운 공간에서 예배와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특히 1.5세와 2세들의 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인 70여명 안팎이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인 해오름교회의 표어는 ‘주는 교회, 섬기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그래서 행복한 교회’. 교회 예산의 20% 이상을 선교·봉사 방면에 쓰는 해오름 교회는 때마다 인근 양로원 봉사는 물론 LA 다운타운 홈리스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성수 목사는 “건강, 재능, 물질, 은사, 시간 등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으로 이웃과 나누며 섬기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섬긴다”고 말했다.
또한 해오름교회는 매년 세계 40여개 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위해 선물 보내기, 멕시코 및 세계 각지 단기선교 등 선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성수 목사는 그러나 교회가 이웃과 세계를 섬기려면 예배와 성경 공부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바로 이웃 사랑은 바로 예수를 닮음에서 나오기 때문.
강성수 목사는 “이웃에게 주며 섬기는 마음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닮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때마다 만나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각종 제직회, 임원회, 학부모회의, 찬양연습, 재정관리 등의 모든 활동은 주일 성경공부 후에 이루어진다”며 말씀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해오름교회는 교육에도 상당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교회로서는 드물게 교육 목사에게 전권을 이임에 2세와 1.5세의 특징을 살리고 연령별 세분화된 교육을 실시해 최대의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 목사는 “교육 시스템은 이민 사회에서 상당히 민감하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부문”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사역을 꾀하고 있으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2년 이민 온 후 평신도로서 교회를 섬겨 왔다던 강성수 목사는 자신이 이민자의 삶을 걸어왔던 것이 성도들을 섬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강성수 목사는 “이민자들의 고된 삶을 겪어 왔기에 성도들을 이해하는데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