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월 캐나다 7.1%↑, BC주 12.8%↑

2009-11-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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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I 수령자 5만4천명 증가

실업급여(EI) 수령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9월 EI 수령자가 5만4천300명 증가해,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두 달 동안 EI 수령자가 감소해 실업 문제가 점차 해소 되고 있다는 낙관론은 수면 밑으로 가라 앉을 전망이다.
통계청은 가장 크게 EI 수령자가 증가한 곳은 온타리오, 알바타, BC주 등이라고 밝혔다.
9월EI 수령자 증가로, 작년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EI 수령자는 63.5% 증가한 81만8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특히 온타리오, BC주, 알버타에서 실업급여 수령자 수가 증가했다. 9월 신규 EI 신청 혹은 갱신자는 1만4천700명, 5% 감소한 28만700명을 기록했다.
BC주는 9월EI 수령자가 12.8%, 1만 300명 증가했다. 7/8월실업급여 수령자가 꾸준히 감소해 직장난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안심했던 BC주는 다시 늘어나는 실업자를 걱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주는 노동 시장이 급격히 어려워지기 시작한 작년부터 실업 급여 수령자가 거의 두배에 가까울 정도로 커졌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첨단과학, 제조업, 운송업 등에서 직장을 잃은 사람이 많았다.
온타리오주 역시 9월 EI 수급자가9.0%, 2만2천500명 증가했다. 노동시장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후 온타리오주는 가장 큰 폭으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업의 절반은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경기침체 기간 동안 온타리오 EI 수령자는 75.7%, 11만7천1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주는 역시 9월 EI 수령자가25.0%, 1만4천400명 증가했다. 9월 알버타주 EI 수령자는 7만1천900명을 기록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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