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온정 타오른다
2009-11-23 (월) 12:00:00
한인사회,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이어져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한인사회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 수입은 적어졌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한인들의 온정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내가 힘들면 타인도 힘들 것’이라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이웃들을 위한 사랑으로 승화되는 분위기다. 준비하는 성금이나 물품 등 그 자선 규모도 예년에 비해 그리 줄어들지 않았다.
이 시기가 되면 타인들을 돕느라 바빠지는 곳은 아무래도 종교기관들이다. 한미장로교회는 크리스마스에 즈음해 교도소 수감자들의 자녀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엔젤스 트리’를 올해도 실시한다. 또한 12월 5일 오후 7시, 지역내 여러 교회 찬양팀이 참가하는 연합음악회의 수익금은 노숙자들을 돕는데 사용한다.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노숙자들을 위한 교회인 시카고 소재 ‘House of Prayer Church’를 방문, 따뜻한 음식과 함께 목도리 등의 선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남부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는 12월 6일 오후 3시 시카고 일원 입양인들 및 가족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즐거운 게임도 하는 행사를 갖는다. 구세군메이페어 커뮤니티교회는 추수감사절 당일은 26일 정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수감사절 오찬을 제공하는데 이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자선냄비 성금 모금을 올해도 진행한다. 또한 12월 6일에는 시카고 일원 여러 요양원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매달 시카고에 위치한 두 곳의 노숙자 센터를 방문하고 있는 한국순교자천주교회는 연말을 맞아 특별히 선물을 준비한다. 천주교회는 향후 한 달간 교인들로부터 기부를 받은 후 총 450여명분의 선물을 장만,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기관단체 쪽으로는 시카고 한인로타리클럽이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Greater Chicago Food Depository’를 방문, 이곳의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다. 또한 중외갤러리아와 본보는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담요 2009’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담요 1차 전달식은 12월 13일 오후 4시 시카고 소재 House of Prayer Church에서 열린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