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못 내” 가주 저소득층 단전가구 급증
2009-11-20 (금) 12:00:00
경기침체의 여파로 저소득층 단전가구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전력회사인 PG&E의 저소득층 단전건수가 다른 전력회사에 비해 유독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20일(금) SF크로니클은 캘리포니아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을 관장하는 공공시설위원회(CPUC)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PG&E의 저소득층 단전건수가 다른 전력회사와 비교했을 때 유독 높다고 보도했다.
가주 전체의 저소득층 단전건수는 총 27만1,829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27.6% 증가했고, 남가주 지역 전력회사 에디슨의 저소득층 단전건수는 21%증가, 샌디에고 가스 앤 일렉트릭은 15%가 증가했다. 반면 PG&G의 저소득층 단전건수는 총 9만1,313건으로 작년대비 75%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의 관계자 다나 애플링은 “최근 PG&E가 새로 도입한 첨단계량기는 무선 신호로 가정의 전력공급을 중단할 수 있어 회사직원이 가정에 방문하지 않고도 전력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며 “이런 간편한 시스템이 PG&E의 단전건수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전기 계량기를 조작해 실제 사용한 전기양보다 적게 나오게 하거나 자기 집 전기를 공급해주는 선에 다른 전선을 연결해 사용하는 수법 등으로 전기를 절도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