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 오픈하우스 열어

2009-11-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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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의 현실 전망과 생활지압 무료강좌

▶ 지압은 냇가에 가로막힌 돌을 치워주는 효과

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학장 엄석주)이 오픈하우스와 함께 건강세미나의 일환으로 무료 생활지압 강좌를 실시했다.
지난 15일(일) 오후5시부터 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 1층 강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엄석주 학장은 이날 열린 오픈하우스에서 미국내 한의학의 현실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진단과 함께 학교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미국 내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한국어 침구사반의 신설과 관련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자세한 안내가 있었다.
엄 학장은 연방정부 면허는 침구사 면허와 한약사 면허가 따로 실시되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엄 학장은 이어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많은 주에서 침구사 면허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타주로 이주를 생각할 경우 불필요한 교과 과목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전한 뒤 기존의 침구치료 행위가 허락된 의료인(양방 의사)들에게 더 깊은 침구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물론이거니와 의료 선교 등을 목적으로 침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한의대가 새롭게 개설한 침구사 학위 과정의 내용은 본초학과 방제학 부분이 교과 과목에서 제외되며 이로 인한 총 수업시간도 한의사 과정보다 약 1,00시간 정도 단축된 2,240시간으로 되어 있다.

이어 열린 건강세미나에서는 SV지역에서 수십 년간에 걸쳐 교정과 지압사로 이름을 떨쳐 온 고동천 선생이 따라하기 쉬운 생활지압에 대한 무료강좌를 펼쳤으며 세계 기무도총재인 황종연 교수가 내공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 지키기에 대해 설명했다.

고 선생은 세미나를 통해 지압은 무조건 누르는 것이 아니라 방향과 강도, 어느 지점까지 누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힌 뒤 냇가에 가로막혀 있는 돌을 치우듯 간단한 지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며 실습을 통해 선을 보이기도 했다.

고 선생은 이어 어깨관절이 노화하여 관절주위에 인대와 근육 및 힘줄의 이상으로 생겨난 오십견의 치료를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시범과 함께 설명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황종연 교수는 퇴계 선생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소리건강법을 소개하며 간, 심장, 신장, 비장 등에 좋은 소리들이 각각 따로 있다며 세미나 참석자들과 함께 실습해 보이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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