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A社 직원 대규모 감원

2009-11-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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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 게임 제작사

▶ 내년 3월말까지 1500명 규모

비디오 게임 프로그램 개발 전문회사인 일렉트로닉 아트(EA) 회사가 BC주 버나비에 소재한 회사 직원들을 포함해 약 15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CBC가 보도했다. 감원할 직원 수는 전체 직원의 약 17%에 해당된다.
매든 NFL과 록 밴드 등의 게임을 생산한 EA는 북미 전역에 산재한 몇몇 회사에 대해 폐쇄조치를 취하고 연간 미화 1억 달러 예산 감축을 위해 직원 감원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EA는 캐나다 직원 2700명(버나비 1500명 등)을 포함해 북미주에 약 9000명의 직원이 있는 게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중견회사다.
EA 대변인은 이번 직원 감원조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버나비에 있는 스튜디오는 폐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A는 지난해 말 전 직원의 10%를 감원해 미화 연간 1억 2000만 달러 상당의 예산절감 조치를 취했으며 동시에 ‘니드 포 스피드’라는 게임을 제작한 밴쿠버에 소재한 블랙 박스 스듀디오를 폐쇄하고 버나비에 있는 스튜디오와 통폐합 한 바 있다.
EA는 추가로 이뤄질 이번 감원조치는 오는 3월 말경에 완료되며, 이로써 연간 예산1억 3000만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A는 이번 감원조치가 경기침체로 인한 게임 시장의 수요 감소로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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