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지인 ‘맛’ 사로잡는다

2009-11-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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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농장 재배 ‘신고배’ 호울푸드마켓에 납품

일리노이 한인이 재배한 한국 특산의 ‘신고배’가 현지사회 유력 유통업체에 납품키로 돼 주목되고 있다.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2시간 가량 떨어진 칠리코데 타운 소재 ‘에덴농장’(대표 손병호·강정희)은 지난 10월 초부터 유기농품을 취급하는 ‘호울푸드마켓’(Whole Food Market) 힌스데일점에 농장의 브랜드가 부착된 신고배를 납품하고 있다. 아직 그 수량은 많지 않으나 에덴농장측은 고객들의 반응과 호응이 기대이상이란 점에서 앞으로 공급량을 더욱 늘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덴농장이 신고배를 진출품목으로 선택한 이유는 ▲현지 마켓에서는 구입하기 어려운 신고배의 희귀성 ▲뛰어난 맛, 풍부한 영양분 ▲특이한 향기와 신선도가 현지 시장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정희 공동대표는 “신고배를 이곳에서 재배하기 위해 손병호 공동대표가 근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연구했다. 그 결과 이제는 일리노이주에서 생산된 신고배를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에덴농장에서 시카고까지 불과 2시간 거리라는 점에서 그 만큼 제품이 신선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고배의 달콤한 맛, 무공해 재배를 통해 얻어지는 충분한 영양분은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에덴농장은 현재 2천그루의 신고배를 재배하고 있으나 향후 그 양을 1만그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고배를 통한 수익금은 기도원 설립, 장학사업 등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기자>

사진: 현지 유기농 유통업체인 ‘호울푸드마켓’에 납품된 에덴농장의 신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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