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중 1명꼴 무비자 입국
2009-11-10 (화) 12:00:00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1년
시카고 오헤어공항, 2008년 11월~올 10월
지난해 11월 17일 시행돼 1주년을 앞둔 한-미 양국간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을 이용해 시카고를 찾은 한인이 총 6,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한 비자면제 프로그램 입국자 현황에 따르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VWP프로그램을 이용해 오헤어 국제공항에 입국한 한인의 수는 대한항공이 6,213명, 아시아나항공이 편당 3명 정도(4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이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무비자로 시카고에 입국한 한인은 총 6,213명에 달했다. 프로그램이 본 궤도에 오른 지난해 12월과 지난 10월을 비교해보면 218명에서 863명으로 4배나 증가했다. 대한항공 이중열 공항지점장은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1년을 맞이하는 11월초까지 미국 땅을 밟는 한인 5명 중 1명은 무비자로 입국할 정도로 프로그램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 “여행경기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만큼 신종플루 등 장애요인이 해소되면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들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뒤로부터 편당 3명, 즉 일주일에 비행기가 3번 도착하고 10월말까지 50주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총 450여명 정도가 무비자로 시카고에 들어왔다고 추산된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김상찬 지점장은“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여행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 작년 말부터 시작된 환율 변동이 많은 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무비자 이용자가 제한적이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