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병원 응급실 환자들로 ‘북새통’

2009-11-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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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증세에 혹시 신종플루?

요즘에는 감기기운만 있어도 혹시 신종플루(H1N1)에 감염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신종플루 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 병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신종플루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환자들로 밴쿠버 소아병원의 응급실이 만원 사례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의료진은 심각한 증세가 아니면 병원을 찾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환자에게 좋다고 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아병원은 보통때 하루 평균 120명에서 130명이 찾아오는데 반해 요즘은 하루에 약 200명 가량 찾아와 보통 때보다 50% 증가한 상태다.
밴쿠버 소아병원 응급실 랜 골드만 박사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환자 부모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드만 박사는 응급실을 찾는 환자 대부분 신종플루 감염자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반해 11개월 된 딸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는 제이슨 퍼비스는 혹시 딸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 때문에 병원 응급실을 찾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병원 관계자는 신종플루 감염 의구심이 있는 어린이 환자일 경우 다음과 같은 증세가 있는지 살필 것을 권고했다.
△환자가 기침을 할 때 호흡에 지장이 있나 △환자가 3개월 미만이고 38도 이상의 고열이있나 △환자가 혼수상태에 있나 △환자가 자꾸 토하고 입술이 터졌나 △환자가 24시간 동안 2회 이하의 소변을 보았나 등이다. 병원 관계자는 위의 사례에 해당될 경우에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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