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5)의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월드 시리즈 6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00년 우승이후 9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4일(수) 양키스타디움서 벌어진 월드 시리즈 6차전서 필라델피아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통산 27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뒀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필라델피아가 3-7로 뒤진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7개(스트라이크 11개)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번 월드 시리즈서 4경기 구원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경기는 양키스가 2회 선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서 마쓰이 히데키가 페드로 마르티네스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2-0 선취점을 뽑아 앞서나갔으며 마쓰이가 3회말 2사 만루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앞서나가는 등 점수차를 벌여나갔다.
필라델피아는 6회 1사후 체이스 어틀리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서 라이언 하워드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3-7로 따라 붙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하며 1950년 이후 59년만의 양키스와의 재대결에서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월드 시리즈 6차전서 6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수 8안타(타율 0.615) 3홈런 8타점을 올린 마쓰이느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시리즈 6차전서 승리, 9년만에 정상에 등극한 양키스 소속 선수들이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