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마크 김씨 버지니아주 35선거구에서
▶ 중간평가 성경 띤 선거에서는 민주당 참패
또 한명의 한인이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뉴저지주에서는 3명의 한인 시의원이 한꺼번에 배출되는 등 미 정치판에 한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3일 실시된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35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마크 김(42)후보가 공화당의 짐 하일랜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한 첫 한인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당선자는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베트남과 호주에서 이민생활을 거쳐 1978년 캘리포니아 주에 정착했으며 UC얼바인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그는 일리노이주 출신 딕 더빈(Durbin) 상원의원의 보좌관을 6년간 하며 정치수업을 받았다. 더빈은 버락 오바마(Obama)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김 당선자에 대해 지역 정치계에서 가장 유망한 신진 정치인 중 한명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었다
또한 뉴저지주에서는 체리힐시의 시의원에 출마한 수잔 신 앵굴로, 레오니아시 시의원에 출마한 최용식씨, 펠리세이즈 팍 시의원에 출마한 이종철씨 등 3명 모두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뉴욕시 제19지구 시의원으로 당선가능성이 높아 첫 한인 뉴욕시의원의 기대를 모았던 민주당의 케빈 김 후보는 공화당의 대니엘 핼로런 후보에게 4%차의 패배를 맛봤다.
이밖에 보스톤 시장 선거에서는 샘 윤 후보가 부시장 후보로 마이클 플래허티 시장 후보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선거에 나섰으나 현직 시장에게 뒤져 부시장 입성에 실패했다.
뉴욕주의 세라토가 스프링스에서는 론 김씨가 민주당 후보로 시장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한편 지난해 대선당시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밥 맥도널 후보(59%)가 민주당의 크레이그 디즈 후보(41%)를 18%이상의 격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한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도 현역 주지사인 민주당의 존 코자인에게 도전한 공화당의 크리스토퍼 크리스티 후보가 49%의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또는 신임투표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공화당에 표를 던짐으로써 앞으로 국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