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활용 종이백 · 생물분해성 봉투 소비↑

2009-11-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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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加, 친환경 제품 인기

▶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1년새 258%↑

저탄소 시대 캐나다에서 친환경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코트라(관장 유호상)은 캐나다 시장보고서에서 캐나다는 2005년 정식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의거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까지 1990년 수준보다 6% 감축하라는 의무를 안게 되면서 본격적인 환경산업의 발달이 시작됐다며 교토의정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 관련법률 및 정부시책의 변화를 초래하게 됐으며 친환경, 대체자원 개발산업 등에 정부 및 업계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온실가스를2012년까지 목표량 이하로 줄이기 위해 지난 2000년 ‘Action Plan 2000’을 수립, 교통부문, 에너지부문, 산업부문, 건축부문, 농업 및 임업부문, 기술투자 등 다양한 범위에 걸친 타깃팅 프로그램을 도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코트라는 구체적으로 최근 캐나다 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상품으로 워터보틀(물병), 재활용 · 생물분해성 봉투, 친환경 자동차 등을 소개했다.
워터보틀은 작년 캐나다에서 플라스틱용기 생수 판매를 금지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실제 몇몇 도시의 공공장소에서 생수 판매를 금지하는 등 워터보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고서는 재활용 종이백이나 생물분해성 플라스틱 쇼핑백의 사용이 현저히 늘고 있으며 두꺼운 소재의 쇼핑백은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어 평상시에도 들고 다닐 수 있어 인기라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애완경 대변봉투 역시 생물분해성 플라스틱 봉투가 많이 소비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캐나다는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도요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prius)는 1년 만에 258% 판매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트라는 캐나다정부가 친환경상품 인증프로그램인 ‘Environment Choice’ EcoLogo 프로그램(http://www.ecologo.org)을 운영하고 있다며 관심있는 기업의 참여를 권유했다.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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