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2009-11-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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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퍼 총리 내달 방한

▶ 특별한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스티븐 하퍼 총리가 다음 달 6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 청와대는 하퍼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7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한동반자관계’의 심화, 발전과 통상 및 에너지 자원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정상회담과 관련 캐나다와 한국은 역사적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 왔다며 한국은 캐나다의 정치, 경제적으로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하퍼는 한국은 캐나다와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캐나다의 7번째로 무역 상대국으로 작년 양국 교역량은 98억달러였다. 캐나다의 한국계 시민권자는 9만8천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 2만7천명 이상의 한국 학생이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는 2006년 이후 4번의 장관급 교류가 있었다.
한편 하퍼 총리는 싱카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16일부터 18일까지 인도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래전부터 계획됐던 중국방문 일정은 12월2일부터 6일까지로 확정됐다. 중국은 2006년 캐나다 보수당 정부가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 시민권을 부여하면서 긴장관계가 지속돼 왔다. 중국은 미국, 영국에 이어 캐나다의 3번째 큰 수출상대국이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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