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작년 54명 피살

2009-10-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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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사건 발생률 2%↑

캐나다 살인사건 발생률이 2%넘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28일 작년 61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2007년 보다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살인사건 증가는 BC, 알버타주에 발생한 범죄조직간의 총기사건이 살인사건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밴쿠버는 작년에 살인으로 54명이 사망해, 캐나다 전체 살인사건 중 2.37%를 차지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작년 폭력조직이 관련된 사망사건은138건으로 2007년에 비해 20건 늘어났다.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는 총격사건 도중 길가에 있다가 무고하게 사망한 민간인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살인사건은1970년대 크게 상승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조직폭력 등의 영향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총기사건이 증가해, 작년 총기 사망사건이200건으로 나타났다. 총기 살인은 2002년 이후 24% 증가했다.
여성이 총기로 살해당한 숫자는 146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24%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작년 여성 살해 비율은 통계청이 자료를 조사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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