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성 있는 내용들도 눈에 띄어.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최미영)가 주최하고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김신옥)이 후원한 제11회 구연 동화대회에서 대상 격인 으뜸상은 조민재(실리콘밸리 한국학교)어린이가 차지했다.
지난 24일(토) 오후 4시부터 캠벨에 위치한 세계선교침례교회(담임 고상환 목사)에서 100여명의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구연동화대회에는 총 17명의 남녀 어린이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으뜸상을 수상한 조민재 어린이는 ‘글을 쓸 줄 모르는 사자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갔으며 표현력과 내용 구성, 무대예절, 전달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구연동화대회에서는 한강의 오염을 주제로 한 조민기 어린이의 ‘전화받는 하나님’이라는 이야기 등 시사적인 문제를 내용으로 담아 전달하려는 의도가 눈에 띄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이정옥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글교육에 힘쓰는 각 한국학교의 교사들과 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한 뒤 학생들은 연습한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격려했다.
심사위원들은 참여 학생의 학교에서 각각 1명씩 선발되었으며 김신옥 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수고를 해 주었다.
김 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다양한 소재로 모두 열심히 해주었다고 운을 뗀 뒤 모두가 잘 했기 때문에 오늘의 순위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평가하며 어린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원장은 이어 한글을 잘 갈고 닦아 지구를 경영하는 큰 인물이 되길 바란다는 바램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참여 어린이들의 동화구연이 모두 끝난 후 최종 심사를 앞두고 세계선교침례교회의 최신일 전도사가 나와 마술을 선보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구연동화대회 입상 학생들은 다음과 같다.
으뜸상:조민재
금상:전송은
은상:오채현, 백은비
동상:이승연, 백자연, 임다빈
장려상:홍승기, 안태현, 박다인, 권세란, 김낙흔
입상:김규리, 이예찬, 조민기, 박세령, 박서진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제11회 구연동화대회 시상식을 끝낸 후 입장한 학생들과 각 학교의 교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