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선관위 만든다
2009-10-21 (수) 12:00:00
한국 선거 투표 관장…한인도 참여 가능
재외국민들의 투표를 관리하는 해외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는 해외 한인들이 참여하는 해외선거관리위원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오는 2012년 19대 총선부터 실시될 재외동포들의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재외공관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 후 30일까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거나 정당 당원이 아닌 사람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이 될 자격이 있어 선거를 위해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해야하는 해외선관위의 특성상 현지 한인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재외선관위는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2명 이내의 위원,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장 또는 공관장이 추천하는 공관원 1명 중에서 추천하는 1명 등으로 구성되며 선관위원은 반드시 홀수여야 한다. 이에 따라 지금 당장 시카고 선관위를 구성한다면 ▲국회 교섭단체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및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추천하는 1명씩 등 3명과 ▲총영사가 추천하는 공관원 1명으로 구성되며 선관위원 정수를 홀수로 맞추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1명을 지명해 총 5명의 위원으로 시카고 선관위가 꾸려지는 셈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재외국민이 재외선관위에 꼭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정당이나 중앙선관위에서 재외국민 가운데 선관위원을 지명하거나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미주 한인들도 선관위원이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외선관위는 ▲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간 등의 결정·공고 ▲투표소 투표관리 ▲재외투표소 투표사무원 위촉 및 투표참관인 선정 ▲재외투표관리관이 행하는 선거관리사무 감독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