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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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서 사기죄로 구속영장

2009-10-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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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플러스 김성완 대표 체포…

▶ 한국법 따라 형사 · 민사 재판 받을 듯

최근 갑자기 문을 닫아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줬던 서플러스 선물(Cirplus Futures Inc.) 김성완 대표가 17일 저녁(한국시간) 한국에서 체포됐다.
사기죄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 대표는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수사가 끝나면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김 대표는 한국법에 따라 형사/민사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각 언론사에 김 대표의 구속 사실을 알리며, ‘한국 영주권자로서, 서플러스 김성완에게 투자하고 원금 및 이자를 받지 못한 사람’은 총영사관에 신고(604-681-9581)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남현 영사는 캐나다 시민권자 역시 피해규모 조사를 위해 신고를 받고 있다며 총영사관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의 신변이 한국 사법부에 넘어 감에 따라, 민사재판 역시 한국법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시민권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한국 민사재판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은 김씨 구속 소식이 알려진 후19일 아침에만 6명이 신고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다. 총영사관은 신고할 때 피해자 인적사항, 투자하게 된 동기, 투자분야, 계약 일시 및 장소, 계약 조건, 투자금, 거래은행명 및 계좌번호, 원금 및 이자 지급이 지연된 사유 및 이에 대한 김성완의 주장을 진술서에 명시하고, 계약서 원본 등 투자 계약 관련 증거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부탁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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