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안평 SC한미노인회장, 타이치 무료강좌 비회원에 문호개방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우리 회원이 아니라도 많이들 오셔서 배우시고 건강도 챙기시라고 (기사) 잘 써서 널리 알려주세요.”
19일 낮 12시쯤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오락가락 빗줄기 속에 바깥주차장에서 와이셔츠와 양복바지 차림으로 타이치 수련을 한 뒤 사무실로 들어선 성안평 회장(사진)은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또한번 강조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타이치 수련이 비 때문에 10여분 지체되는 동안에도 그는 “여기서 하니까 노인회원 아니면 안되는 줄 알고 배우고 싶어도 안오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그런다”며 “시간이 되시면 누구든지 오시라는 말을 꼭 써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SC한미노인봉사회에서는 9월말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건강증진 질병예방 낙상방지 등을 위한 타이치 무료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본보의 주선으로 SC카운티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이 강좌는 세계유기태극권협회 총재이자 미국유일 태극권대학원(서니베일 소재) 원장인 다니엘 웡 박사가 직접 지도한다.
“오늘은 안나오셨는데 여자분(80대 한혜경씨)이 전에 다른 데서 (타이치를) 배워봤지만 순서니 뭐니 이 교수(웡 박사)님처럼 순서니 뭐니 차근차근 알아듣게 잘 가르치시는 분 못봤다고 굉장히 호평을 하시더라고,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진다고.”
성 회장의 말에 곁에 있던 이병기 이사(여)는 “이거 하고나면 다리에 머슬(근육)이 생기는 것 같아. 그 이튿날 힘이 생겨. 그래 딸한테 자랑했더니 딸이 ‘엄마 그거 날마다 해’ 그러더라”고 맞장구를 쳤다.
성 회장 자신이 느끼는 타이치 수련은 어떤 것일까. “나도 좋긴 한데 우선 따라하기가 서툴러서…”라며 웃어넘겼지만 그는 젊어서 이것저것 운동을 많이 한데다 지금도 등산과 참선으로 심신을 추슬러온 덕분인지 칠순을 앞두고 처음 배우는 것인데도 웡 박사로부터 자세가 매우 안정됐다는 칭찬을 듣는다. 또 그가 회원들의 적극참여 권장에 그치지 않고 몸소 첫 수련부터 지금껏 개근하고 있는 것(가끔 부인 김명례 여사도 동참), 나아가 이번에 ‘비회원에 문호개방’ 인터뷰 자청 등도 성 회장의 만족도 내지 기대감을 대변한다.
SC한미노인봉사회 타이치 무료강좌는 1차로 12월 중순까지 12주동안 이어지고 일종의 방학 뒤 내년 초부터 12주동안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좌내용은 장년층 및 노년층의 건강유지를 위해 쉽고 효과적으로 설계된 간이8식으로 미연방 질병예방 및 관리센터가 권장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강좌도중에도 수시로 참여(문의 408-835-6277)할 수 있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