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폭력 보호소 예산안 서명 촉구

2009-10-16 (금) 12:00:00
크게 작게

▶ 리랜드 이 가주상원의원

리랜드 이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민주당, 샌프란시스코)이 15일(목)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캘리포니아주 예산삭감에 따른 가정폭력 보호소(Domestic Violence Shelter) 운영 예산 1,630만달러 삭감을 되돌리는 입법안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서명을 촉구했다.

지난 14일, 캘리포니아주 상원은 삭감된 가정폭력 보호소 운영 예산 1,630만달러를 자동차 대체에너지 개발 기금에서 올한해 일시적으로 융통해 충당하는 새 입법안을 찬성하고 슈워제네거 주지사에게 돌려 보냈다.

리랜드 이 의원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지역에서 매달 가정폭력으로 인한 보호소 거주 조치가 필요한 수백명의 여성들이 보호소 설비부족으로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여성들중 일부는 비영리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모텔이나 호텔 등지에 머물며 도움을 받고 있으나 대다수의 여성들은 갈곳이 없어 가정폭력을 당할것을 알면서도 다시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 폭력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리랜드 이 가주상원의원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예산안 삭감 결정에 따라 가정폭력 보호소 운영 예산 1,630만달러가 삭감됐다”며 “이는 지난해 대비 가정폭력 보호소 운영예산이 무려 20%나 삭감된 것이며 또한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체 보호소중 약94개의 보호소가 폐쇄될 상황”이라고 밝혔다.

리랜드 이 의원은 이어 “아무런 대책이 없는 무조건 적인 보호소 폐쇄는 용인될 수 없으며 보호소가 필요한 여성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위해 자동차 대체에너지 개발 기금에서 올한해 한시적으로 1,630만달러를 지원하는 입법안을 상정, 통과 시켰으며 주지사는 반드시 예산안을 찬성하는 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과 관련 주지사가 서명을 하더라도 1년, 단한번 자동차 대체에너기 개발 기금에서 1,63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이기때문에 가정폭력 보호소 운영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수상자인 Moby(Richard Melville Hall)가 참석해 “15일 오후 7시 SF워터필드 극장에서 개최되는 자신의 공연 수익금 전부를 가정폭력 보호소 운영 예산에 기부한다”고 밝혀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리랜드 이 가주상원의원이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주 94개의 가정폭력 보호소 폐쇄를 막기위한 새로운 입법안 상정을 밝히며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서명을 촉구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