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선욱 피아니스트 18일 밴쿠버 연주

2009-10-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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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첫 방문데뷰 공연 기대

▶ 밴쿠버 쇼팽 소사이어티 초청

18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권위의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해 주목 받기 시작한 피아노 신동 김선욱이 밴쿠버를 찾는다.
밴쿠버 쇼팽 소사이어티(The Vancouver Chopin Society) 초대로 밴쿠버를 찾는 김선욱은 이달 18일 오후 3시 챤센터(The Chan Centre)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김선욱 초청은 작년부터 추진됐으나, 빠듯한 개인 일정 때문에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서’꽃다운 21세, 클래식계의 완소남’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김선욱은 밴쿠버 공연 후 한국 전국 순회공연이 예정돼 있다.
밴쿠버 공연을 앞둔 김선욱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며 캐나다 데뷰(Debut)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 어떤 곡을 연주할 계획인가?
▲ 굉장히 낭만적인 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에피타이저 같이 하이든 소나타 중에서 자유롭고 낭만적인 곡을 연주하고 격정적인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6번을 1부에서 공연합니다. 2부에는 쇼팽 뱃노래(Barcarolle)와 소나타 3번을 연주합니다. 내년은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해이기도 해요.

= 캐나다 음악가 중에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 피아니스트 Glenn Gould이 정말 유명합니다. 그가 연주하는 바하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입니다.


= 향후 목표나 도전해보고 싶은 꿈은?
▲ 베토벤 소나타 32곡을 연주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베토벤 소나타는 15~16개 정도 연주했습니다. 아직 많이 남은 것 같고 하루라도 빨리 공부해서 무대에 올리고 싶습니다.

= 한국일보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항상 새로운 곳에서 연주를 할 때에는 그 곳이 분위기와 여러 모습들을 상상하는 편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 기대를 무척 하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 공연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좋은 음악과 함께 기분 좋은 일요일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네요.


* 공연문의
- 쇼팽 소사이어티 : 604-871-4450
- 티켓 : 604-822-2697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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