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속에 한국 심는다’

2009-10-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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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무용단 10일 창단 공연 성황

전문 무용인들의 수준 높은 기량과 격조 있는 춤사위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지난 4월 1일 창설된 시카고 한국무용단(Chicago Korean Dance Company/예술감독 이애덕)이 10일 스코키 소재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본보 등의 후원으로 창단 공연을 가졌다.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춤의 뿌리 찾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 부채입춤, 승무, 장고춤, 살풀이 춤, 태평무, 달의 흥취, 동래학춤, 산조합주, 상모판굿, 진도북춤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 무용단은 무용 전공자 중심의 공연단이라는 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공연 시종일관 능숙하고 차별화된 기량으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김희숙씨는 “무용을 제대로 익힌 사람들의 무대여서 그런지 단원들간 일치된 동작이 특히 돋보였다. 전통 무용이라고 하면 왠지 지루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이 같은 선입견을 깨트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무용단의 이애덕 예술감독은 “‘미국 속에 한국을 심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무용단을 창단하게 됐다. 앞으로도 탁월한 우리 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10일 열린 창단공연에서 한국무용단이 부채입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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