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융자 승인율 높아진다
2009-10-12 (월) 12:00:00
세금보고등 준비 철저↑, 무분별 신청↓
주택 및 상업용 건물 구입 등을 위해 제출되는 각 융자 신청서류들에 대한 승인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포스터은행, mb 파이낸셜은행 한국부 등 한인 고객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근래들어 융자 승인율이 올 초 대비 20% 정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금년 초 10명이 융자 신청을 하면 1~2명 정도만 승인되는데 그쳤으나 최근 들어서는 3~4명 정도로 그 폭이 늘어났다”고 동향을 전했다. 이처럼 승인율이 개선되고 있는 이유는 ▲융자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신청인들이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는데다 ▲무분별하게 신청하는 이들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mb 파이낸셜은행의 커트 김 나일스 한국부 지점장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부실 융자 사태 이후 승인이 한층 어려워졌기 때문에 신청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며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세금보고를 정확하게 하는 신청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무분별하게 융자 신청을 하는 이들이 줄고 있는 것도 상대적으로 승인율이 높아지는 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융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돈은 부모가 되고 세금보고 서류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들 것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다. 융자신청시 세금보고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합법적인 선에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융자 신청을 하는 이들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된다. 사실 융자 신청을 했다가 거절을 여러 번 당하면 본인 크레딧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이들은 아예 시도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