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기 회장 누가 될까?

2009-10-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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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세탁협·상의등 일부 단체 연내 선출

오는 연말을 기점으로 일부 주요 한인기관단체의 수장이 바뀜에 따라 차기 회장에 누가 오를지에 동포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몇몇 단체들은 차기 회장감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있지만 일부 단체는 ‘일을 해 보겠다’며 선뜻 나서는 이들이 없어 대표 모시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을 끝으로 조용오 회장이 물러나는 시카고 체육회의 경우 본인들의 의사와는 크게 관계없이 3명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먼저 강영국 현 수석부회장이 조용오 회장을 도와 지난 시카고 미주체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체육회장은 축구협회 회장에서 많이 배출됐다는 점에서 이의로 축구협회장, 그리고 회원들이 500여명 이상 되는 박용철 테니스협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동향을 전했다.

시카고 일원 주요 한인 업종 중 하나인 세탁업계를 대표하는 시카고 한인세탁협회는 현재 단체를 맡겠다고 선뜻 나서는 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의 한 관계자는 “후보자 등록금이 5천달러인데 요즘 같은 불황에 등록금 5천달러가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맡으려는 사람이 없다. 또한 협회가 지난 18대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빠져 있다는 인식도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는 차기 회장 출마 자격이 되는 인사 5~6명 내에서 회장이 나올 전망이다. 정병식 이사장은 “단체 정관에 의해 5년 동안 임원, 혹은 이사 등으로 봉사한 인사들만이 회장 출마자격이 있다. 그들은 조찬조 회장, 김병탁 이사, 김대균 이사, 권영철 이사, 오국정 이사, 강성도 이사, 그리고 본인”이라며 “아마 나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 중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미 이사장으로서 지난 6년간 활동했기 때문에 새삼 회장직에 출마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상공회의소는 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출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1년 임기 단체도 회장 찾기에 바쁘다. 아리랑라이온스 클럽의 경우 대개 부회장 중 1명이 회장직을 승계했으나 현 부회장단이 고사함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물색 중이다. JC는 매년 경선으로 회장이 선출됐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11월 중 이루어지는 투표당일 돼야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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