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림픽 유치 도시 결정 D-6
데일리시장 25일 코펜하겐 행…한인들도 적극 지지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최종투표일(10월 2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일리 시장을 비롯 올림픽 유치 관계자들이 투표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속속 향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막바지 응원과 지지에 열을 올리며 올림픽 유치의 꿈이 현실화되길 기원하고 있다.
다운타운 곳곳에는 자원 봉사자들이 투표지인 코펜하겐을 연상시키는 오렌지색 손목밴드를 주민들에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으며, 시카고 출신 올림픽, 장애인올림픽 선수들은 도시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심 곳곳의 대형모니터에는 ‘나는 2016 올림픽을 지지합니다’(I Back 2016 Olympic) 웹사이트를 통해 지지를 서명한 주민들의 숫자가 공표는 등 올림픽의 분위기가 만연하다.
올림픽 유치 관계자들은 특히 막바지 홍보전에 몰두하느라 분주한 표정이다. 리차드 데일리 시장은 지난 25일 덴마크로 출국, 투표 당일까지 그곳의 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막판 득표활동을 벌이게 된다. 데일리 시장은 25일 오전 올림픽 주경기장(Stadium)이 들어서게 되는 워싱턴 팍에서 열린 지지행사에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은 참으로 멋진 여행이었다. 시카고가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이 안된다고 해도 우리에게 해가 될 것은 없다. 그동안 시카고의 이름은 어쨌든 전 세계에 많이 알려지게 됐다”며 “그러나 올림픽의 꿈이 실현된다면 시카고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26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유치단 단원들도 ‘코펜하겐의 승전보’를 반드시 울리겠다는 각오다. 영부인인 미셀 오바마를 단장으로 한 유치단엔 토크쇼의 여왕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인사로 꼽히는 오프라 윈프리, 올림픽 역사상 유일하게 한 대회에서 200m와 400m에서 우승한 육상의 마이클 존슨, 그리고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육상 3관왕에 오른 재키 조이너-커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남은 기간 동안 덴마크내 코펜하겐은 물론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각종 홍보 행사에 참여, 시카고 올림픽의 당위성을 역설하게 된다.
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시카고 한인들의 지지열기와 기대도 크다. 시카고한인회, 문화회관, 체육회 등은 한국의 문대성 IOC 위원 등에 서한을 발송, 시카고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팍에서 열린 지지행사에 참석한 장기남 한인회장은 “시카고에서 올림픽이 열리면 도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다. 그렇게 되면 방문객이 많아지고 이는 곧 시카고 및 한인사회의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25일 워싱턴 팍에서 열린 시카고 올림픽 유치 지지행사에서 데일리 시장이 시카고 올림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