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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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집행부 ‘새틀짜기’

2009-09-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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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순씨, 회장직무대행 맡아

▶ 이사회, 25일 회의서 새집행부 승인

밴쿠버 한인회는 문정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오유순씨(사진)가 회장직무대행으로 나서는 등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한다.
한인회 이사회 정용우 이사장은 22일 오후 6시 30분 한인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문정 회장의 사임과 오유순씨의 회장직무대행 선임을 각각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전체 19명 이사 중 11명이 참석하고 6명이 위임해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문정 회장이 오유순씨를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했음을 보고한 뒤, 자신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사회가 이를 승인하고 한인회칙에 따라 수석부회장인 오유순씨가 한인회장직무대행을 맡게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장직무대행 선임에 앞서 지난 이사회에서는 문정 회장이 임명했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총무 재무에 대한 해임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장은 오유순 회장직무대행의 임기는 2010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또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한인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유순 회장직무대행이 추천하는 집행부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궁화재단 회장을 맡고 있던 오유순씨가 한인회 회장직무대행에 선임됨에 따라 무궁화재단의 회장에 누가 선임될지도 향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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