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라클, 썬 인수 지연으로 월 1억 달러 손실

2009-09-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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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반독점법 위반 관련 심층조사로 인수 지연

썬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오라클이 자칫 월 1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실리콘밸리의 비즈니스 모임인 처치힐 클럽 포럼에서 오라클과 썬의 합병에 대해 유럽연합(EU)의 승인이 지연됨에 따라 한달에 1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승인한 미국과는 달리, EU는 오라클과 썬의 합병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심층조사를 하고 있다.
오라클은 현재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썬의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마이SQL도 오픈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IT업계 일각에서는 오라클과 썬이 원활한 합병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썬의 마이SQL을 분리 또는 매각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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