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2만달러 투입, 애국선열 4명 흉상 기념비도 건립
초기 이민선조들의 나라사랑과 자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독립문 모형’이 중가주 리들리에 건립된다.
일제강점기 이민선조들의 애국활동을 기리기 위한 이번 사업에는 조국 독립운동에 앞장선 김호, 김형순, 이승만, 안창호 등 애국선열 4명의 흉상 기념비도 건립된다. 중가주 이민선조 애국활동 기념사업 비용은 본국 정부(국가보훈처)가 9만달러, 리들리시 10만달러,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 교수)가 모금한 3만달러 등 총 22만달러를 투입해 추진한다. 자주독립의 상징인 독립문은 서울의 독립문을 1/4로 축소해 리들리시 입구의 김형순씨 저택 맞은편에 있는 삼거리에 건립된다. 리들리시는 독립문과 흉상 기념비 건립에 필요한 부지 163평을 제공한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 회장인 차만재 교수는 “새로 건립되는 독립문은 조국의 독립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미국내 어울려 사는 다양한 민족들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하나로의 통합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그래서 독립문의 영문 표기는 ‘Independence. Unity Gate’로 명명할 뜻을 밝혔다. 중가주 역사보존연구회는 이번 사업기간이 1년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1920년 다뉴바 거리에서 펼쳐졌던 3.1절 퍼레이드에 맞춰 완공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본국 정부는 미주이민100주년을 맞아 중가주 애국활동 기념비건립 사업비를 지원, 작년 4월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인 다뉴바 교회당 자리와 3.1절 퍼레이드가 열렸던 다뉴바 거리에 애국활동 기념비를 건립한다.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오는 25일 낮12시 15분 리들리시 오페라하우스에서 정부지원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우 총영사와 리들리와 다뉴바 시장,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사진설명>
독립문 모형과 4명의 애국선열 흉상 기념비가 건립될 리들리시 현장. 오른쪽이 김형순 저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