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 반대 주말 대규모 시위
2009-09-22 (화)
▶ 다운타운 컨벤션센터 앞 2천 여명 운집
▶ 연방세(5%)+주세(7%)는 ‘가혹한 세금’
(CP) 통합소비세(HST) 시행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지난 19일 다운타운에 소재한 새로운 컨벤션센터 앞에서 벌어졌다고 CBC가 보도했다. BC주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연방세 5%와 주세 7%를 합산한 12% 세금을 거둘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날 2000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위는 전 BC주 수상이있던 빌 밴더 잠(75세)이 앞장서 이목을 끌었다.
밴더 잠은 이날 모임 시위대들에게 BC 자유당에 압력을 넣어 통합소비세 이행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밴더 잠은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납세자들이 12% 세금을 통합해서 내야 하는 통합소비세야 말로 ‘가혹한 세금’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캐롤 제임스 NDP 당수도 자유당 정부에 의해서 추진되는 통합소비세로 인해 대중들이 큰 좌절을 맛보고 있다면서, 대중들이 통합소비세 반대 목소리를 내는 시위대와 함께 연대해 자유당 정부에 화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반해 자유당 정부는 통합세 시행으로 BC주 경제가 강화되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많은 비평가들은 통합소비세가 시행되면 서민 가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레스토랑이나 미용실을 이용할 경우 현재는 주세를 납부하지 않는데 반해, 앞으로 주세(7%)를 납부하게 되면 그 만큼 가계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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