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국내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7일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0.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세 달 연속 물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하락세는 점차 완만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물가는 0.9% 하락해 5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물가 하락은 석유 가격이 떨어진 것은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석유를 제외하면 지난 달 캐나다 물가는 1.6% 상승했다.
석유는 작년에 비해 21.2%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캐나다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키센 랑가사 CIBC 연구원은 캐나다는 인플레이션 뿐 아니라 디플레이션 걱정도 없다고 말했다.
랑가사는 또 인플레이션으로 은행이 이자율을 올릴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며 내년까지는 지금과 같은 저리의 이자율이 유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 마크 카네이 총재 역시 이자율과 관련해 ‘내년 여름까지 기록적으로 낮은 0.25%의 정책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돈 데스자딘 RBC 연구원은 내년 여름 캐나다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자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회복 여부에 따라 이자율 인상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끝나 석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물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다’며 ‘물가가 11월부터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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