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PGA 우승컵 40% 코리안 품에

2009-09-14 (월) 12:00:00
크게 작게

▶ 신지애 P&G뷰티 우승…한국선수 시즌 8승

“반갑다, 골프 코리아 돌풍”


’LPGA 코리아’가 2009년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13일 신지애 선수의 승전보로 올 들어 벌써 8승째를 챙겼다. 지금까지 올 시즌 치러진 LPGA 대회 21개의 40%를 한인 낭자들이 휩쓴 것이다. 시즌 종료까지 7개 대회가 남아 있지만 이미 지난해 9승 성적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한인 골프 낭자들의 돌풍은 ‘파이널 퀸’ 신지애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스 오픈 우승을 포함 3승의 주역이었던 신지애는 이번 시즌에도 또다시 3승째를 챙기며 한인 낭자군의 새로운 지존으로 떠올랐다.


신지애는 13일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에서 열린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6월의 웨그먼스 대회 재패에 이어 올 세 번째 우승이자 LPGA 비회원이던 지난 시즌을 포함 개인 통산 6승째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LPGA에서 시즌 최다승(3승)에 시즌 상금 1위(149만달러), 그리고 올해의 선수 부문 랭킹 포인트 1위(127점)을 달리며 로레나 오초아 등 쟁쟁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우뚝 섰다. 올해 신인왕에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을 모두 휩쓸 태세다.

올해의 돌풍은 지난 7월12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미키 마우스’ 지은희가 깜짝 역전 우승 드라마를 펼치며 지난해 박인비에 이어 한인 낭자 2연패를 이루면서 이미 예고됐었다.

이에 앞서 6월28일 신지애가 웨그먼스 LPGA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하고 바로 다음주인 7월5일 신예 이은정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US여자오픈까지 한인 낭자들이 3주 연속 우승의 기록을 썼다.

이밖에 오지영이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김인경이 6월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그리고 허미정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각각 우승했다.

<김종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