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와센 주택시장 엇갈린 반응

2009-09-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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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은 팔고 외지인은 사고

고압 전선이 주택 상공을 지나가는 것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여온 트와센 일부 주민들이 더 이상 살기 싫다며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가고 있는데 반해, 이곳을 찾아 이주하려는 외지인 신규 주택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지역 주민들은 고압전선이 주택 상공을 지날 경우 암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며 건설반대 시위를 벌여왔었다.
BC 하이드로는 주민들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고압전선이 지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택 판매를 원할 경우 전량 매입키로 하고 올해 약 105채를 매입한 상태다. 주택구입을 위해서 BC 하이드로가 현재까지 지불한 재정은 6200만 달러.
BC 하이드로는 구입한 주택 중 약 20채를 공공단지로 조성해 지난 12일 일반에 첫 선을 보였다.
제이크 몰도완 르멕스 리얼터는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고압전선에 대한 부정적인 이유로 주택을 팔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려는데 반해 저렴하게 나온 주택을 구입하려는 신규 구입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몰도완 리얼터는 12일 하루 동안 리스팅 된 주택을 보러 300여명이 몰려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하려는 듯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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