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 전공선택 설명회 ‘성황’

2009-09-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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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외 자원봉사 리더쉽 활동 중요

▶ 한인장학회 학생회 주최

밴쿠버 한인장학회 학생회는 12일 써리 길포드 도서관에서 ‘대학 전공 선택 세미나’를 주제로 무료 강좌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의대, 약대, 약리학, 교원자격, 회계사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의대 등에 진학한 선배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진학 비법을 소개한 이날 세미나는 준비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의대(이기봉), 약대(김홍찬), 약리학(장수현), 교원자격(김유현), 회계(고은지) 등 한인장학회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공부만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UBC 의학전문대학에 진학한 이기봉씨는 의사, 변호사, 간호사는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공부만 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5가지가 꼭 필요하다며 성적(Grades), 지도력(Leadership), 봉사활동(Community Spirit), 체육활동(Sports), 예술(Artistic Endeavor)를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학 때 기타 동아리 회장을 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 자선 단체에서 공연했다면서 자연스럽게 봉사, 리더쉽,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밴쿠버 한인장학회 학생회는 한인장학회 장학금 수혜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학생모임이다. 학생회는 미래의 캐나다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육성해 다문화주의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회 김지선씨는 작년 10월부터, 한인네트워크를 활성화해 5~10년 후에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학생회를 만들었다며 한인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학생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관심 있는 학생은 vkcsfss@gmail.com로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후원한 석세스 써리 서비스 센터는 25일(금) 길포드 크리에이션에서 이민변호사를 초빙해 ‘가족과 친지 캐나다 이민 돕는 방법’을 주제로 무료강좌를 연다.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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