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9월 이사회, 문화회관 정관 수정은 차후 논의
두 단체간의 관계정립을 위해 지난 5월 제28대 시카고 한인회(회장 정종하)가 한인문화회관(회장 강영희)측에 제시했던 문화회관 정관 수정안<본보 5월 12일자 A1면 보도>에 대한 29대 한인회 이사회의 심의 및 표결이 늦어질 전망이다.
시카고 한인회는 지난 10일, 한인회관에서 9월 임시이사회를 열고 문화회관 정관 수정안 및 1년 예산, 기금모금 골프대회 등의 안건을 다루었다. 이사회는 총 56명에 참석 25명, 위임 7명을 기록, 정족수를 채웠다.
먼저 ‘두 단체의 이사회를 모두 통과하고 추후 문화회관 정관에 명시한다’는 전제하에 지난 5월 당시 28대 한인회가 문화회관측에 제시했던 문화회관 정관 수정안에 대한 논의는 미루기로 결정했다. 수정안의 내용은 ▲시카고 한인회는 시카고 한인동포사회를 대표한다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을 사고 팔 경우에는 한인회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위의 조항을 문화회관 정관에 즉시 포함할 것이며 이 두 조항을 수정할 경우 한인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등 세 가지. 그러나 이날 참석했던 이사진들은 ‘한인회와 문화회관은 엄연히 분리된 단체인데 굳이 문화회관 정관에 한인회의 이름을 넣을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 등을 들어 논의를 차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사진들은 이날 28대 한인회와 문화회관과의 관계정립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한 문화회관 강영희 회장, 심지로 부회장의 설명이 끝난 후 ‘문화회관은 독립단체’라는 긴급 제안에 동의했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9~2010 회계연도 예산안으로 총 15만1,500달러가 확정됐으며, 이사진을 ‘기금모금위원회’, ‘정관개정위원회’, ‘행사위원회’, ‘이민법/2010 인구조사 위원회’ 등 총 11개 위원회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또한 오는 27일 오후 1시 올드오차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인회 기금마련 및 동포친선 오픈 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한인회 신정호 이사장이 지난 10일 열린 임시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